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사고, 숙소 보일러 배관 살짝 얹어진 상태…목격자 "코·입으로 새카만 게 나와"

(사진: KBS)

잘못 연결된 보일러 배관 사이로 흘러나온 일산화탄소가 꿈 많은 청춘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지난 19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앞서 발생한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 서울대성고등학교 재학생 사망 사건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대성고 3학년 재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학부모의 동의하에 해당 펜션에 숙박했고 이후 18일 오후 1시 27분께 펜션 소유주 A씨에 의해 3명이 사망·7명이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돼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인근 주민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학생이 실려나갈 때 코와 입에서 시커먼 게 나오는 걸 봤다. 두 번째 학생은 입에 거품을 물었다"라고 설명했다.

확인 결과 해당 펜션의 보일러 배관은 연결이 아닌 어긋난 상태로 살짝 걸쳐져 있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로 인해 일산화탄소가 유출돼 3명이 사망·7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에 관계당국은 배관의 연결 상태가 설계의 오류인지 시공 후에 일어난 문제인지 확인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