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0주년을 맞아 ‘국가 보훈의 요람’ 수원보훈지청을 찾았다.
수원보훈지청은 전국 25개 보훈관서 가운데 관할구역과 행정대상이 가장 많은 기관이다.
수원지청은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남부지역 17개 시ㆍ군에 거주하고 있는 애국지사,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를 합쳐 총 7만3천800여 가구의 복지향상과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국가 유공단체도 독립유공자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등 7개의 경기도 지부와 각 시ㆍ군에 지회를 포함해 120개가 관할 단체로 등록돼 있다.
특히 안양시에 있는 중상이용사들의 집단 거주지인 충무용사촌은 택시 사업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자립을 도모하고 있다.
게다가 수원에 있는 고령 국가유공자 가운데 독거노인이나 고령부부 세대로서 자녀가 없는 유공자들의 거주지인 복지타운은 보훈행정에 대한 여론형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처럼 국가보훈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보훈교육연구원과 유공자들의 복지시설인 보훈원이 자리 잡고 있는 수원지역은 국가 보훈의 요람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보훈의 표준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훈가족 권익 보호
수원보훈지청은 관할지역 국가유공자와 자녀에게 생활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일반 기업 등에 직장을 알선해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보훈지청의 소개나 알선으로 취업하고 있는 유공자 자녀 가운데 취업자 수는 무려 1만300명에 달한다.
또한 생활이 곤란한 유공자에게 생업대부 등 금융혜택은 물론 주택도 지원돼 수혜자는 각각 2천782명, 2천288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청은 생계가 곤란하거나 장기간 진료를 받아야 하는 국가유공자 3천105명에게 의료보호증을 발급해주고 있고, 상이군경 등 7천315명에게 취득세, 등록세, 자동차세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보철용 차량 등의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보훈팀 운영으로 감동 행정 펼쳐
지청은 올 3월에 발족한 직접방문 민원처리부서인 ‘이동보훈팀’을 구성했다.
방문처리에서 현장처리로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보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보훈지청은 관내 7개 시ㆍ군에 종전의 찾아오는 민원에서 현지로 찾아가 생존 애국지사의 생일 방문, 위로, 재가복지서비스연계, 의료보호 가구원 관리, 보훈제도 설명에 주역하고 있다.
최근 이동보훈팀은 국가유공자 요건에 해당되는 자가 등록제도를 몰라 누락되는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성남시 소재 국군수도병원을 방문, 심신장애 전역예정자 300여명에게 국가 유공자 등록 안내 및 보훈제도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동팀은 국가 유공자 요건을 갖추고도 제도를 몰라 자칫 누락될 뻔한 사례를 가진 전역예정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의료서비스 향상에 주력
지청 관내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은 특별한 의료서비스의 대상들이다.
이와 관련, 지청은 경기도와 협력해 독립유공자들이 성남시 수정구ㆍ중원구ㆍ분당구 보건소, 분당 재생병원에서 무료진료토록 연계하는 등 무료진료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지청은 관할구역 내 수원, 안성, 이천, 군포, 용인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국가유공자와 가족에게 무료로 의료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지청은 나머지 9개 시ㆍ군에서도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혜택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유공자와 가족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