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이 맨시티에 패하며 리그경기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3일(현지시각) 치러진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리버풀 FC가 맨체스터 시티에 1-2로 패하며 승점 확보에 실패했다.
양 팀이 치열한 공방을 벌인 해당 경기에서 첫 득점 기회를 얻은 것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17분 무렵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의 연계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생겼지만 마네의 슈팅은 좌측 골대를 맞추고 굴절돼 아쉬움을 남겼다.
게다가 골대에 튕겨나온 공을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존 스톤스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에데르손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문으로 날아가 행운의 득점이 나올 뻔 했으나 스톤스가 골라인을 넘기 바로 전 공을 외곽으로 차냈다.
한 차례 위기를 겪은 맨시티는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했고, 이는 전반 3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득점으로 이어져 1-0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게 됐다.
리버풀은 동점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1-0으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 들어서 경기는 동점을 만들고자 하는 리버풀과 추가 득점을 노리는 맨시티의 공방이 지속됐다.
이어지던 1-0의 점수가 변한 것은 후반 18분 무렵이었다. 리버풀의 측면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크로스가 맨시티 수비 뒷 공간을 향했고 앤드류 로버트슨은 크로스를 재차 중앙으로 투입, 빈 공간에 있던 로베르토 피르미누의 헤더로 이어지며 1-1 동점이 된 것.
동점 상황이 되자 맨시티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라힘 스털링, 아구에로, 르로이 사네의 빠른 주력을 활용한 공격을 보여줬다.
이러한 맨시티의 노력은 후반 26분 만들어진 득점으로 연결됐다. 공수전환 상황에서 맨시티 스털링이 사네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적절한 패스를 찔렀고 사네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 리버풀의 골대를 맞고 다시 골문으로 들어가 2-1로 앞서가게 됐다.
맨시티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서자 리버풀은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1점 차로 맨시티에 승점 3점을 내준 이번 경기에 대해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불운한 경기라며 한탄하기도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모습을 드러낸 클롭 감독은 "득점 기회에서 찾아온 불운으로 경기를 내줬다. 사네의 득점은 경기 초반 마네의 장면과 유사했지만 마네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나왔고 사네의 경우 골대에 맞은 공이 골문으로 들어간 것"이라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그는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러한 불운 속에서도 득점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