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를 누리다 돌연 미국행을 택한 배우 겸 영화제작자 한지일이 근황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70살이 넘은 나이에도 호텔에서 웨이터로 근무하며 열정을 발휘하고 있는 한지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에로영화 '젖소부인'으로 인생 전성기를 맞았던 그는 한때 건물 여러 채를 소유할 정도로 큰 자산가였으나 IMF 이후 빚더미에 앉으며 재산을 잃었다.
아내와 이혼을 한 뒤 2005년 미국으로 건너갔던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13년 동안 27개 직업을 옮겨다니며 생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나는)절대로 망한 사람은 아니다"며 "망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전성기 때도 효도를 하지 못했던 그는 어머니의 묘소를 찾아 어머니를 회상했다.
어머니가 미국에 계셨던 탓에 건강 상태를 전혀 몰랐다고 밝힌 그는 "어머니를 한국으로 모시고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며 "병을 알지 못했다"고 후회했다.
그는 "저는 대우받고 살면서도 어머님에게 용돈 한 번 제대로 못드렸다"며 "어머님 나오셨던 날 '엄마 나 이제 돈 많이 벌었으니까 용돈 100만원 드릴게요'했던 기억 하나밖에 남는 게 없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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