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폭행' 가해자, 외도 들통→흉기 들이밀고 아기와 여성 위협…성매매 업소 근무 종용도

임신 중 폭행 털어놓은 20대 여성
(사진: MBC 뉴스 캡처 / 본 기사와 무관함)

20대 여성 ㄱ씨가 임신 중 폭행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혀 경찰 측이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 측은 5일 "임신 중 연인 ㄴ씨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ㄱ씨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더 이상 알려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임신 중 폭행 사건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ㄱ씨가 피해를 호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또한 ㄱ씨는 4일 온라인 매체 '인사이트'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ㄴ씨에게 폭행 및 폭언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두 사람은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했지만 약 한 달 뒤 ㄴ씨의 폭력적인 성향이 드러났다.

ㄱ씨는 "그가 안면부, 갈비뼈, 명치 등을 폭행했다"면서 "자신의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한 그가 나를 14일간 집안에 감금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가 자금이 부족해지만 나에게 퇴폐업소에서 근무할 것으로 종용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ㄱ씨. 그녀는 "그가 다른 이성과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여자와 왜 연락했냐고 묻자 사람이 없는 곳으로 끌려가 폭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가 아이와 같이 죽으라면서 칼을 들고 와 목에 갖다 댔다. 또 다리를 벌리게 하고 칼을 바닥에 꽂아둔 채 위협했다"면서 "이 사실들을 숨기기 위해 그가 SNS을 통해 유언비어를 퍼트리며 나를 협박하고 있다"고 설명해 세간의 공분을 모았다.

한편 폭행 사실을 밝힌 임신 중 피해 여성 ㄱ씨를 향한 위로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