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외면에 비산먼지 '풀풀'

곡반정동 택지개발현장 인근 주민들 사고위험ㆍ먼지 호소

곡반정동 일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토지구획정리 공사현장 주변에 대한 안전조치가 미미해 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공사 현장에는 우천으로 씻겨 내린 토사로 인한 비산먼지가 수시로 발생해 인근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곡반정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은 현재 택지 및 도시기반시설 조성 공사에 95%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문제가 되는 곳은 공사현장사무소 근처의 현장. 이곳은 포크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동원해 택지조성공사가 한창이다.

구획정리 공사현장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비산먼지로 인한 불편과 중장비 통행시 사고 위험성을 제기했다.

공사현장은 우천시를 대비한 보양조치 없이 그대로 노출돼 있어 곳곳에 토사가 씻겨 내린 흔적들로 가득했다.

게다가 현장 주변에는 일반인의 접근을 제한하는 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아 인근지역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뛰놀고 있는 위험한 장면이 목격됐다.

곡선동의 주민 A모(39ㆍ여ㆍ주부)씨는 “차량이 지날 때마다 자욱한 먼지 때문에 숨쉬기는커녕 눈을 뜰 수조차 없다”며 “공사현장을 마구 달리는 덤프트럭에 치일 뻔한 적도 여러 번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공사현장 주변 도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직포를 깔았지만 심하게 손상된 상태로 현장에서 유실된 토사로 인해 차량통행시 먼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관련해 시 관계자는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공사현장 주변에 부직포를 깔았다”며 “손상된 부직포를 교체하도록 조치하겠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시는 우천시 토사 유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장 보양조치도 함께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 10월 시행인가를 받은 곡반정지구 토지구획정리 공사는 1998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IMF를 거치며 부진을 겪다가 지난해부터 실질적인 공사에 들어가 다음주 택지 및 기반시설 조성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