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米 재고량 늘어

농협경기지역본부, 작년대비 20% 증가

생산량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미(米)의 재고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농협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말까지 도내 미곡종합처리장(RPC)의 벼 재고량은 4만1천5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3천495t에 비해 20% 가량 늘었다.

대표적 경기미 생산지인 이천 지역의 경우 재고량이 9천800t으로 지난해 3천517t에 비해 크게 늘었으며 안성과 평택의 재고량도 각각 7천215t, 6천18t으로 지난해에 비해 20∼30% 정도 늘었다.

벼 재고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지난 2003년에 비해 6% 정도 증가한 54만7천여t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쌀의 대량 소비처인 음식점이 문을 닫거나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타 지역 쌀을 선호하고 있어 경기미 재고를 늘리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올 가을 수입 쌀이 시판될 경우 경기미 판매가 더욱 위축될 수 있어 소비자에게 경기미의 밥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