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조재범에 성폭행 당했다" 주장, 장소 가리지 않고 수년간 유린…당시 피해자 만 17살

(사진: MBC 뉴스)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 선수와 조재범 국가대표 전 코치의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심 선수 측은 8일 "조 전 코치에게 오랜 기간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 세간에 큰 충격을 안겼다.

그녀의 설명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심 선수가 만 17살인 미성년자 시절일 때부터 시작됐다.

심 선수 측은 "한국체대를 포함, 다수의 선수촌에 구비된 라커룸 등 다양한 곳에서 조 전 코치에게 유린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법정대리인은 "심 선수는 지난달 여성 변호사와의 심층 면담에서 이 같은 사실들을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여성으로서 견뎌야할 추가적인 피해와 혹시 모를 가해자의 보복을 두려워했다"며 "해당 사건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덧붙였다.

한편 심 선수는 지난달 열린 재판에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문건을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혐의에 대해 조 전 코치는 전면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