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여름 과일ㆍ채소로 피부 미용

냉장고를 열었더니 며칠 전에 산 수박과 토마토가 남아 있다. 먹기에는 신선도가 떨어지고 버리자니 아깝다.

그렇다면? 얼굴에 발라보자.

농촌진흥청이 발행하는 농업전문지 '그린매거진' 최근호는 여름 과일과 채소를 이용한 다양한 피부 미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수박과 오이의 껍질에 붙어 있는 흰색 섬유질 부분을 활용해 보자.

흰색 섬유질 부분은 수분을 공급하는 좋은 미용 재료로 꿀이나 흑설탕의 당분과 결합할 경우 보습제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수박과 오이 흰 부분 간 것에 꿀이나 흑설탕, 요구르트를 섞은 다음 밀가루를 넣어 찰기를 유지해 15분에서 30분 정도 얼굴에 붙이면 촉촉한 피부와 만날 수 있다.

토마토는 피지 조절 기능이 있어 기름기가 많은 지성 피부에 좋으므로 토마토 간 것에 밀가루와 죽염을 약간 섞어 발라보자.

사과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면서도 모공을 조절해 여드름 같은 피부 문제를 제거하거나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에 그을려 화끈거리는 피부에는 감자를 갈아 얹으면 좋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으나 감자의 성분이 강하므로 밀가루나 꿀 등 다른 연화제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쌀뜨물과 시금치 삶은 물, 청주 남은 것 등도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재료들이다.

쌀뜨물은 각종 수용성 영양분이 녹아 있어 미백효과와 함께 여드름이나 뾰루지 치료에 좋고 시금치 삶은 물은 기미 예방과 함께 피부의 탄력을 좋게 만든다.

농진청 관계자는 "최근 불고 있는 웰빙 바람은 자연에서 미용 소재를 찾는 '에코 뷰티(Eco-Beauty)'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내고 있다"며 "여름철 남는 채소와 과일로 건강 미인이 되는 것도 웰빙의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