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공직사회가 인사를 앞두고 시청 내부에서 역차별 주장이 제기되는 등 술렁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29일께 90여명의 승진자를 포함, 400여명 정도 중폭 인사를 앞둔 시는 우선 내년말 정년을 맞는 사무관급 이상 간부 6명을 대상으로 혁신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행정직 4급 승진수요는 8월초 3명으로 알려지면서 대상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승진해야 한다며 자신의 실적을 내세워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는 달리 행정직 4급 승진인원은 단 1명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직원들의 자포자기 모습이 속출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X 쫓던 X 지붕 쳐다본다’는 식이 돼 버렸다”며 허탈해 했다.
또 행정직 5급 승진도 4배수 안에 포함돼 있는 6급 계장들은 정당성을 내세워 승진대열에 합류하려 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의 5급 균형인사 방침 소문이 나돌면서 물망에 올랐던 유력대상자들이 대거 제외된 것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6급 승진인사의 경우 대상자들이 과별로 1명만이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승진대상으로 예상됐던 대상자들은 직원들의 업무추진력과 지휘력 등 자질과 능력을 평가하지 않고, 출신학교를 평가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은 문제발생 소지가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격무부서 직원들은 열심히 일한 보람이 없다는 등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5급 승진대상에 포함된 한 관계자는 “인사권자의 출신학교를 나왔다고 배제하고 다른 학교를 나왔다고 승진반열에 포함하는 등 평가방식을 달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는 오히려 역차별”이라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전보인사도 불만이 터져 나오기는 마찬가지.
총무과 A모씨의 승진설로 후임내정을 놓고 ‘인사권자의 졸업학교와 타지역 학교’ 출신 직원들을 제외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오히려 지역 내 다른 고교 출신을 일선에 내세울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직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인사권자의 출신고를 따져 승진대상에서 제외한 적이 없다”며 “승진배수 안에 들면 누구나 승진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시장의 인사방침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여서 인사부서에서도 인사안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