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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서천초등학교 학생들의 학부모가 17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수원교육청 앞에서 중학교 배정문제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
17일 용인 서천초등학교 재학 자녀를 둔 용인 기흥읍 서천리 SKㆍ현대 홈타운 아파트의 학부모 70여명은 수원교육청 앞에서 중학교 배정문제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현장에서 주민들은 '수원교육청은 각성하라', '근거리 배정원칙에 따라 아이들의 권리를 돌려달라' 등을 외치며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했다.
수원교육청은 지난달 시위를 벌였던 영통 풍림 아이원 아파트 주민들이 자녀의 중학교 근거리 배정을 요구하자 3일 풍림아파트 학부모들과의 의견조율을 통해 자녀를 영통지역 중학교에 배정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용인지역 서천초교 학부모들은 사실상 수원 생활권역에서 생활하는 자신들의 자녀도 영통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34ㆍ주부)씨는 "주소지는 용인으로 돼있지만 실제 생활권은 수원지역에 속하며 거리상으로도 영통지역이 더 가깝다"며 "아이들을 영통지역의 중학교로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천초교 대책위원회의 박윤희 위원장은 "서천초에 재학중인 영통 풍림아파트의 아이들은 신설되는 대선초등학교로 전학시키고 영통지역 중학교에 배정할 것으로 안다"며 "타지역에 비해 피해를 입는 우리 지역 아이들을 보호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교육청에서 8월말 중학교 학구 조정안에 대한 행정예고 전까지 시위를 계속할 것이다"며 "행정예고 후에도 우리들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는다면 시위는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수원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5일 용인지역 서천초교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영통지역의 학교별 학생수요 계획을 알렸다"며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수원교육청장과 용인교육청장, 관리과장은 학구 조정에 대해 회의를 했으며 8월말 발표예정이었던 중학교 학구 조정안이 9월 초로 연기됐다"며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신중을 기해 학구 조정 행정예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근거리 학교배정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정자초교 학부모와 숙지초교 학부모들은 교육청과의 이견 조율을 통해 다소 진정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학교배정 문제가 9월 초 발표예정인 중학교 학구 조정 행정예고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여 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