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흉기난동 사건, 커터칼 소지했는데 "신고자 계십니까?"…경찰 대응에 비난

(사진: DB)

버스 흉기난동을 둘러싼 경찰 대응방식에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밤 10시 30분께 당산역 근방을 달리고 있던 버스서 ㄱ 씨가 돌연 흉기로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같은 공간에 있던 ㄴ 씨는 "지금 어떤 남자가 폭언을 내뱉으며 칼을 무작위로 휘두르고 있다"며 파출소에 메시지를 전송해 사실을 알렸다.  

또한 자신의 신변보호도 요청한 ㄴ 씨. 그러나 도착한 경찰들은  "신고하신 분 누구신가요"라며 ㄴ 씨를 함께 찾기 시작했다.

이에 ㄴ 씨는 "ㄱ 씨가 갑작스레 내 곁에 앉더라"라며 자신임을 밝힐 수 없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전송받은 메시지엔 흉기와 신원 비밀 보장 부분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것.

이에 대중은 "시스템오류 발생도 문제다", "칼이 없었어도 신변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