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2년 구형' 조재범 전 코치, 불법 재임 의혹도? "높은 분이 그냥 넣으라고…"

징역 2년 구형 조재범 전 코치
징역 2년 구형 조재범 전 코치 (사진: KBS)

조재범 전 코치가 자신의 상습 폭행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 받았다.

23일 검찰은 조재범 전 코치의 수년간 이어져온 상습 폭행 의혹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후 제기된 성폭력 혐의에 대해선 재판부의 규정에 따라 별개의 구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조재범 전 코치는 금메달리스트 A선수에게 수년간 지속적으로 폭행을 휘둘러온 정황이 불거진데 이어 당시 그가 성폭력까지 저질렀다는 폭로가 더해지며 세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검찰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성폭력 등의 혐의는 기존의 상해 혐의 공소장 수정이 불가해 추후 별개의 재판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최근 KBS를 통해 조재범 전 코치가 과거 승부조작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단 사실이 드러나며 그가 쇼트트랙 코치 자격 부적격자임에도 재임을 이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당시 심사를 맡았던 한 관계자는 "당시 승부조작 사건은 알고 있었지만 조 전 코치가 연루됐었다는 사실은 몰랐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국가대표 코치 ㄱ씨는 "빙상연맹의 권력은 한 곳에 집중돼 있어 그 사람이 넣고 싶은 사람을 넣으면 된다"라고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현재 해당 사안과 관련된 회의록 등의 서류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며 조재범 전 코치는 앞서 제기된 폭행 및 성폭력 혐의 등에 대해서만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