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칼 라거펠트 별세, 생전 발언 "난 끊임없이 움직인다, 화석 되는 걸 멈추게 해"

(사진: 칼 라거펠트 공식 인스타그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별세했다.

19일(현지시간) 여러 외신은 칼 라거펠트가 건강 악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2019년 콜렉션을 준비하고 있었던 그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에 전세계 패션인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중학생 나이 때부터 디자이너로 일해왔던 그는 80살이 넘은 나이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남다른 패션 철학으로 독설도 마다하지 않았던 그의 생전 발언에도 이목이 쏟아지고 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과로에 대해 불평을 쏟는 디자이너들을 향해 "개인적으로 나는 결코 불평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다른 디자이너들이 나를 싫어하는 이유다"며 "그들은 단지 그들의 지긋지긋한 영감에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처럼)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디렉팅하는 것도 반대하지만 또한 디자이너들이 독점적으로 한 브랜드에 올인하는 것도 반대한다. 한 브랜드에 독점적으로 올인하다 보면 자신의 에너지가 소멸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나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이는 하루종일 한 가지만 지나치게 생각해 화석이 되는 것을 멈추게 해주기 때문이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