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외고 내년 3월 개교 차질 우려

건물공사 늦어져 6월말에나 완공될 듯 … '공사중 개교' 불가피

내년 3월 개교예정인 수원외국어고교의 건물 공사가 늦어져 정상적인 개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와 수원시, 도교육청은 318억원의 사업비를 공동 부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입학정원 240명 규모의 외국어고교 교사를 신축중이다.

그러나 개교 6개월여를 앞두고 있는 현재 이 학교 건물은 겨우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완공은 개교 4개월여 뒤인 내년 6월말이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는 내년 3월 개교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거나 개교하더라도 '공사중 개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같이 공사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각 기관이 분담하기로 한 사업비 확보와 학교설립 부지내 묘지 이전 등 지장물 철거가 늦어지면서 당초 지난해 3월께 예정됐던 착공이 같은해 9월로 6개월 가량 늦어졌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다음달초 개교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 3월이전 마무리가 예상되는 3개 교사동만을 이용해 당초 계획대로 개교할 지, 아니면 2개 기숙사동과 다목적관 등이 모두 완공된 이후로 개교시기를 연기할 지 결정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교사동만으로도 학생들의 수업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내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청의 생각"이라며 "그러나 개교 시기는 개교심의위원들의 심의결과를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