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명 앵커와 인터뷰' 윤지오, "장자연 사건 수사는 내가 느끼기에 부실한 수사였다"

(사진: MBC 뉴스)

'장자연 사건' 목격자 윤지오 씨를 향해 무례한 질문을 한 왕종명 앵커가 질타를 받고 있다.

왕종명 앵커는 18일 윤지오 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조선일보 사주 일가, 정치인의 이름을 밝혀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

이에 윤씨는 특정인의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이유를 차분히 설명했다.

인터뷰 이후 왕 앵커를 향한 대중의 비판이 쏟아졌고, 윤씨는 왕 앵커에게 문자와 통화로 사과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윤지오 씨는 "지난 10년동안 그런 질문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하루에도 몇 십 차례 듣기 때문에 여러분이 우려하는 정신적인 고통은 일반인에 비해 낮다"며 "저 많이 강해졌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또 자신보다는 오히려 왕 앵커의 커리어를 걱정하며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10년 동안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윤씨가 언론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자 격려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윤씨는 얼굴과 이름 공개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걸 더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장자연 사건 조사는 21살이었던 내가 느끼기에도 부실한 수사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