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동 주식부자로 유명세를 떨쳤던 이희진 씨 부모가 피살된 사건에 의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씨의 부친 A씨와 모친 B씨는 지난 16일 평택의 한 창고와 안양 자택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여러 명의 피의자들은 A씨의 시신을 냉장고에 넣은 뒤 이삿짐센터를 통해 옮겼고, B씨의 시신은 옷장 안에 감춰뒀다.
이들은 이씨의 동생 희문 씨가 스포츠카를 판매한 금액 중 일부인 현금 5억원을 집안에서 훔쳐 달아났다.
검거된 피의자 C씨는 채무 2000만원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집안에 거액의 현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점에 의문이 더해진다.
여기에 C씨는 범행 이후 희문 씨와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살인을 계획했거나 동생과 친분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C씨와 이희진 동생의 관계가) 5억원이 그 집 안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 정도라면 모르는 사람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결과라고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범인이 특정되어 있기 때문에 피해자 가족을 수사선상에 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이 사건 자체가 범인들과 피해자의 자손인 아들과의 관계가 무연고일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해 보인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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