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맞춤 농정사업' 성과

지역특화사업으로 농가소득 증대 기여

경기도가 세계무역기구(WTO), 세계자유무역협정(FTA), DDA(도하개발어젠다) 등 농산물개방에 대비해 지난 200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선택형 맞춤농정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농산물개방에 맞서기 위해 2004년 41개 사업에 448억원, 2005년 28개 사업에 198억원을 투입, 지역농정 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사업은 지역특화품목의 단지화ㆍ규모화와 기술력 지도로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참여 농민과 관련단체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화성 송산포도의 경우 '비가림ㆍ무가온(겨울에 난방을 하지않음) 재배'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 지난해 50t(1억8천만원 상당)을 싱가포르ㆍ홍콩ㆍ미국 등에 처녀수출했으며, 올해는 200t(11억원 상당)을 수출하고 있다.

또 평택의 경우도 비닐하우스 20㏊를 내구연한 7년이상의 '장기연질필름'으로 교체, 매년 비닐을 교체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고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양평에서는 풍부한 산림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산더덕 재배로 산림소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들 사업이 성공함에 따라 2004년에는 농림부 주관으로 실시한 농정시책 종합평가에서 '경기도 선택형맞춤농정 지역특화사업'이 전국 최우수 시책사업으로 선정됐고, 2005년부터 농림부에서 지역농업클러스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경남ㆍ충남ㆍ강원도 등 타 시ㆍ도 및 시ㆍ군에서 벤치마킹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중이라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농산물 개방이 빠르게 진행돼 이에 따른 농업소득 감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택형 맞춤농정'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투입, 농산물개방에 맞서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