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방화추정 불, 1명 중태

지난달 31일 오후 9시께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상가건물 3층 배모(40)씨 집에서 불이 나 배씨가 전신에 2도화상을 입고 서울 베스티안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불은 집 내부 10여평을 모두 태워 850만원(소방서 추정)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만에 꺼졌다.

배씨 집과 붙은 3층 태권도장 원장 설모(32)씨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펑'하는 소리가 나 배씨 집을 보니 화염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3층 태권도장 원생과 2층 PC방 손님 등 10여명은 모두 긴급대피,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배씨가 화재 20여분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 3.5ℓ를 구입했고, 배씨의 몸에서 기름냄새가 심하게 난 점으로 미뤄 배씨가 집에 기름을 뿌리고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