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정과 화합' 노래

2~3일 수원야외음악당서 한일 합창단 교류

   
▲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수원합창제에서 행사에 참여한 한·일 합창단이 공동합창을 하고 있다.

수원에서 한일 양국 우정과 화합의 합창 교류 한마당이 열렸다.

경기관광공사는 수원시음악협회와 함께 수원야외음악당에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수원합창제를 열어 6천여명이 관람한 가운데 성대한 막을 내렸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합창제의 하이라이트는 3일 피날레 형식으로 마련된 ‘화합의 소리’ 행사.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동경 시마나미 합창단, 콜캐럿 & 콜멘도리 합창단, 클럽투어리즘 합창단 등 3개 일본 합창단 80여명과 국내 6개팀 600여명이 참가했다.

시마나미 합창단 지휘자인 미즈노 노부아키씨 단장으로 한 일본합창단은 본 합창제에 앞서 세계평화축전, 수원 화성, 경기도국악당, 민속촌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관람했다.

특히 이들은 세계평화축전 현장을 둘러보며 개성관광 등 남북관계에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미즈노 노부아키씨는 “국제 정세에 따라 양국의 관계가 악화하기도 하고, 호전되기도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은 문화적 교감을 통해 쉽게 극복될 수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언어인 음악 교류 등을 민간에서 적극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일본은 우리나라 관광시장의 약 4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큰 시장”이라며 “친일인명사전 명단이 발표되면서 친일청산 문제가 대두하고 있지만 과거에서 탈피해 미래지향적인 문화ㆍ스포츠교류를 통해 관광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04년부터 일본 현지 유관기관 및 여행사 등과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해 지난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한일초등학생 스포츠교류를 성사시킨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한일간 다양한 문화교류프로그램을 마련해 단순관광이 아닌 문화와 연계된 관광상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