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수돗물, 주민들 불편 호소 "가급적 외식 자제"

(사진=MBC)

[수원일보= 김아현기자] 인천에서 2주째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사태가 계속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인천 서구와 중구의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깨끗한 물을 찾아 친정이나 시댁으로 피난간 사례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임산부나 유아들이 있는 엄마들의 모임 카페 등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다른 지역으로 피난간 회원들이 인천의 현지 소식을 묻는 등 하루빨리 수돗물이 정상화되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식당과 카페 주인들은 3만 원짜리 정수기 필터도 3~4시간만 지나면 붉게 변하기 때문에 감당이 안 된다고 울상이다.

주민 A씨는 “붉은 수돗물이 왜 2주일째 나오는지, 음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지, 언제 해결되는지 알 수 있는게 전혀 없다”며 “가급적 외식은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경우 김포까지 건너가 모임을 하고 돌아온다”고 말했다.

한편 시와 환경부 측은 “인천시 수돗물은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의견만 전달했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이나 공식 조사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