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되는 지원정책 펼친다

수원형 도제교육 등 다양한 정책 전개...공동훈련센터 설치 예정
수원시는 기업지원센터를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실습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3월 염태영(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수원시장이 기업지원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일보=강한서 기자] 수원시가 관내 8개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지원에 나섰다.

이는 수원시내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이 2016년 66.69%에서 2017년 59.84%, 2018년 51.18%로 하락 추세를 보이는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교(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지난 10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가진‘직업계고 취업률 향상을 위한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참석 직업계고 교장들이 △고졸 인재 채용 확대 △실무형 현장실습 활성화·실습 기간 연장 △취업 지원 인력·예산 확충 등 직업계고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 수원시 소재 8개 직업계 고등학교 교장, 황윤규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정책과장, 김병주 한국산업인력공단 경기지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시는 특성화고 학생에게 신입생 진로 캠프, 일자리상담사 배치, 실전 면접클리닉 등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을 편다.

학교별 2박 3일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 신입생 진로 캠프는 신입생의 적성 개발·진로 탐색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강, 단체활동, 진로 활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가 지원하고, 수원상공회의소가 주관한다.

진로 캠프를 수료한 2학년 학생은 ‘나의 꿈! 리마인드 진로 교육’에 참여한다.

수원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교육에서 학생들은 사회인·직업인으로서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8개 직업계고교에 배치한 ‘일자리상담사’는 학생들에게 입사지원서·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개별 지도해준다. 면접·이미지메이킹 방법, 직장 생활 적응에 필요한 노하우 등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알려준다.

직업계고에 일자리상담사를 지원하고,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진로 캠프를 연 지방자치단체는 전국에서 수원시가 처음이다.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 실습, 취업을 지원하는 ‘수원형 도제학교’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수원교육지원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과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형 도제학교는 수원첨단벤처밸리Ⅱ에 있는 ‘수원시 기업지원센터’ 내 공간·시설을 활용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수원산업단지 내 기업체들은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모델이다.

시는 오는 9월 이후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으로 학생들이 현장에서 질 높은 실습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도제학교 운영으로 기업체는 우수한 직업계고 학생을 채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찾아가는 취업특강’, ‘노동인권교육’, ‘실전면접클리닉’ 등도 강화한다.

취업 면접을 앞둔 학생들을 위한 실전면접클리닉은 수원일자리센터 컨설턴트가 학생의 지원 회사·응시 직종을 분석해 개인별로 맞춤형 지도를 해주는 것으로, 면접에서 많이 나오는 질문 등을 파악해 모의 면접도 한다.

지난 10일 열린 ‘직업계고 취업률 향상을 위한 발전방향 토론회’와 같이 직업계고의 어려움을 듣고,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종종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 수원시기업지원센터내 메이커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거점학교형 공동학습공간을 마련해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아이디어를 바로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첨단 장비가 있는 공간으로서, 직업계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실무기술을 실습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또 거점학교를 지정해 학생들이 실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수원시에는 매향여자정보고·삼일공고·삼일상업고·수원공고·수원농생명과학고·수원정보과학고·한봄고·수원하이텍고(마이스터고) 등 8개 직업계 고등학교가 있다. 7200여 명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