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정효(조보아)가 임신중독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영희(채시라)의 모습)

[수원일보= 김아현기자] 임신중독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신중독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고혈압과 단백뇨로 알려졌다. 하지만 꼭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건 아니다.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신중독증환자의 38%에서 고혈압과 단백뇨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밖에 체중이 증가하거나 손발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정상 임신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증상들이라 산모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일단 임신 20주 이후에 ▲갑작스레 시력이 저하되거나 ▲급격히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일주일에 0.9kg 증가) ▲갈비뼈 바로 아래쪽 배의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 경우 ▲심한 두통이 계속되는 경우 ▲얼굴, 손, 발 부종이 나타날 경우에는 임신중독증을 의심해야한다고 말한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산모 ▲당뇨, 고혈압, 신장질환, 비만 등의 질환이 있는 산모는 임신중독증 발생위험이 높아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임신중독증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은 임신중독증의 강력한 위험요인으로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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