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아름다운 바자회

권선중앙교회, 백혈병 어린이ㆍ권선어린이도서관 도서 기증

   
▲ 10일 권선중앙교회가 주최한 바자회 장터 모습.
권선구 권선동의 한 교회에서 백혈병 아동을 돕고 어린이 도서관 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바자회가 열렸다.

10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 자선바자회는 권선중앙교회(담임목사 한창호)가 주최해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 25가지 품목을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판매했다.

올해로 5번째(매년 1회 실시)를 맞이한 이번 바자회는 아주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백혈병 어린이들과 권선 3지구에 건립될 ‘권선 어린이 도서관’에 도서 기증을 위한 행사였다.

   
▲ 바자회를 열게 된 취지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하는 권선중앙교회 한창호 담임목사.
한창호 담임목사(46)는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가 되고자 매년 바자회를 실시해 오고 있다”며 바자회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바자회를 운영한 실무진에 따르면 교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소문이 퍼져 호응도가 높아 일부 품목은 오후가 되기도 전에 판매가 종료됐다고 밝혔다.

한 목사는 “지난해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 돕기 바자회를 열었으며 내년엔 불우이웃돕기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운영진들은 5년을 이어오면서 주위 소문 덕에 작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손님이 많이 몰렸다면서 오전에 다녀간 주민만 300~4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바자회 운영 총무를 담당한 이후진(41)씨는 “상황에 따라 가격이 수시로 변동하는 농ㆍ축산물은 한 달 전부터 산지 생산자와의 상담ㆍ계약을 통해 물량을 미리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바자회에는 교인들이 기증한 신발과 의류 등이 판매됐으며 재고 물품은 노숙자들에게 제공한다는게 운영진의 계획이다.

이씨는 “3개월 전부터 ‘바자회 전담팀’을 구성해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 확보에 주력했다”며 “올해 바자회는 1천500만원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바자회 장터를 찾았다는 이모(53ㆍ여)씨는 “낮에 우연히 주위를 지나다 바자회장을 찾았는데 먹을거리부터 모든 상품이 저렴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바자회를 주최한 교회 측은 자체 내의 사회봉사위원회를 통해 지역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