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계도 추석 대목

귀성길 대비 차량 점검ㆍ수리 줄이어

추석 장거리 귀성길에 대비해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거나 차량 외관을 수리하는 고객들이 자동차 정비업체에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추석을 닷새 앞둔 13일 자동차 정비업체 직원들이 밀린 일감을 처리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작업을 하는 등 바쁜 대목을 맞고 있다.

또 귀성길 차량 정체구간을 피해가기 위해 차량용 네비게이션을 찾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수원 Y자동차정비업체 정원기(35) 점장은 "요즘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귀성에 앞서 차량을 점검해달라는 손님이 하루 10여명씩 몰려들고 있다"며 "엔진오일 잔량, 브레이크 라이닝 마모도, 각종 램프 작동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수원서비스센터 조종화(44) 정비팀장도 "하루 130대의 처리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추석을 앞두고 엔진, 오토미션 등의 정비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 야간작업까지 해가며 160대로 처리량을 늘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너무 많은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경정비의 경우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라도 가까운 지정 정비공장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에서 자동차 도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완(46)씨는 "찌그러지거나 칠이 벗겨진 차량의 외관을 수리하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평소에 비해 10% 이상 늘었다"며 "대개 추석 귀향에 앞서 차를 깨끗이 단장하려는 손님들"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귀성길 정체를 예상해 정체 구간을 피해갈 수 있는 첨단기능을 갖춘 차량용 네비게이션 기기 판매도 늘고 있다.

고양시의 한 대형할인업체 가전영업 담당자는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잠시 수그러들었던 네비게이션 판매가 추석을 맞아 다시 늘고 있다"며 "9월 한달 동안 3천∼4천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