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미궁 속에서 헤매고 있다.
특히 미궁에 빠진 사건들은 현재까지 용의자 파악도 안 된채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어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원지역에서 발생한 피살사건 중 해결되지 않고 미제로 남은 사건들은 중부경찰서 관할 내에서 2건, 남부경찰서 관할 내에서 1건 등 총 3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18일 권선구 서둔동, 4월 초순경 장안구 영화동, 8월 30일 권선구 세류동의 각각 음식점, 카페, 이발소 등에서 모두 여주인이 살해당한 채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발생 후 사건장소 일대 탐문수사와 피해자와 관계된 인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또 각 사건에서 나타난 범죄수법과 사건발생 당시 정황 등을 파악해 범죄원인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분석, 수사망을 좁혀왔다.
그 결과, 서둔동과 세류동에서 발생한 사건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DNA를 검출해내는 등 수사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영화동에서 발생한 사건은 현재까지 특별한 단서조차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그동안 서둔동과 영화동 사건은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세류동 이발소 여주인 살인사건 역시 피해자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범죄 연루 용의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또한 현재까지 세 사건 모두 뚜렷한 단서조차 확보하지 못해 사건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올해 관내에서 발생한 피살사건 2건은 목격자 및 단서가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이 따른다”며 “한 사건에 오랜 시간을 들일 경우 다른 강력범죄사건 해결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방향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우발적인 범행일 소지가 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하지만 사건발생이 된 지 얼마 안된 상태로 현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은 사건별 개요
※ 권선구 서둔동 피살사건.
지난 2월 18일 오후 5시께 서둔동에 위치한 모 음식점 내에서 50대 여주인 살해.
※ 장안구 영화동 피살사건.
지난 4월 초순경 영화동에 위치한 모 카페 내에서 여주인이 남편에 의해 죽은 채로 발견.
※ 권선구 세류동 피살사건.
지난 8월 30일 새벽 3시께 세류동에 위치한 모 이발소 내에서 50대 여주인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