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풍물 굿 '한바탕 놀아보세'

풍물굿패 삶터, 24일 만석공원서 마을 굿판 벌여

‘풍물굿패 삶터’(대표 이성호)가 올해로 8회째로 벌이는 풍물 굿판 ‘살맛나는 우리 터전 걸판지게 벌려 보세’가 오는 24일 오후 3시에 만석공원에서 개최된다.

마을 굿판은 1년 동안의 두레 풍습을 아우르는 마을 축제로 가을걷이가 끝난 후 추석을 즈음해 하늘에 제를 올리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음식과 술을 나누며 풍물과 민요, 춤을 추며 노는 행사로 무당이 하는 굿과는 별개로 마을 사람들이 함께 준비하고 즐기는 두레 풍습의 하나다.

또한 마을 굿판은 1년 동안의 우리네 삶의 주기와 맞닿아 있어 한 해의 모든 액을 물리치는 정월 대보름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음력 3월 보름에 호미 모둠이라고 해 마을 사람이 모두 모여 1년의 농사를 의논하고 두레의 인원과 농기구를 점검하는 일로 본격적인 두레의 일이 시작된다.

이어 음력 7월 보름에는 백중, 또는 호미씻이라고 해 김매기를 끝내고 농기구를 씻어 두며 두레원과 마을 사람이 함께 즐기는 굿판이 벌어지는데 씨름대회나 큰 장이 서 마을축제를 만들곤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해 농사의 추수가 끝난 후 거둬들인 곡식과 과일로 하늘에 제를 지내고 큰 굿을 벌이는 1년 중 가장 큰 축제가 바로 마을 굿판이다.

풍물굿패 삶터는 1998년 이후 수원 및 인근지역의 30여개 풍물패와 함께 매년 도시 속의 마을 굿판을 벌여오고 있으며 정월대보름 지신밟기, 호미 모둠, 호미씻이 등을 통해 전통 두레 풍습을 나누고 있다.

또한 우리의 전통과 풍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으며 전문 풍물패와 인간문화재, 명인들의 공연을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다.

이번 마을 굿판의 참가 문의는 전화 238-4189(016-316-307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