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내 도착 43% … 불나고 1시간 넘도록 도착 안하기도
촌각을 다투는 화재사고에서 경기도 지역 소방차량의 출동시간이 가장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이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비례대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소방차량이 화재현장에 가장 늦게 도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의 소방차량은 작년 한 해 동안 모두 7천68번 화재현장에 출동했지만 이 중 43%만이 5분 이내에 도착했고 1시간 넘도록 화재현장에 도착하지 않는 경우도 2건이나 있었다.
이에 비해 서울지역의 소방차량은 지난 한 해 5천421번 출동, 89%인 4천865차례나 5분 이내에 도착했으며 다음으로는 대전(89%), 인천(76%), 충남(70%) 순으로 화재현장에 빠르게 도착했다.
이처럼 초동 진화가 중요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차량 출동이 지연됨에 따라 화재 사고 발생 때 인명과 재산피해가 증가하는 등 경기지역의 화재 진화에 심각한 허점이 노출됐다.
교통체증이 심한 서울지역에서의 소방차량보다 경기지역이 늦은 것은 소방력이 적절하게 배치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홍미영 의원은 "초동진화를 신속히 해야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며 "소방력을 적절히 배분하고 과학적 대응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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