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 1ㆍ3단지 재건축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측의 손모(41)씨 등은 21일 오후 시청을 방문해 임원등록 변경신청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 본보 9월 8일자 보도)
이로써 변경신청에 대한 조속한 승인을 요구하는 비대위측과 이를 반대하는 현 조합측의 입장 대립이 더욱 첨예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의 손모씨는 지난달 20일 개최된 6차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의 집행부 해임안과 임원 보궐선임안이 통과됐다면서 이에 따라 이모 조합장(55)을 비롯한 임원들은 자격을 상실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집행부 해임안을 통과시킨 8월 20일 임시총회의 결의사항을 현 집행부가 이행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분양신청 접수는 절차상 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이모 조합장은 재건축 절차를 빨리 진행해 관리처분인가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합원의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재건축 진행과정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조합원의 불만과 비난이 우려된다”면서 신속한 재건축 진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합측은 다음달 4일까지 권선 1ㆍ3단지 재건축 분양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원등록 변경신청을 접수한 시청 재건축담당 관계자(임영진)는 “21일 제출된 변경신청은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제출된 변경신청에 대한 승인 여부는 60일 이내로 결정하게 돼 있다며 그 시한은 11월 23일까지라고 밝혔다.
비대위와 현 조합측이 대의원회의 개최 승인을 놓고 상반된 입장을 드러낸 이후 또다시 임원변경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시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날 임원등록 변경신청과 함께 제출된 대의원회의 회의록(9월 9일 개최)에 따르면 재건축 시공사 교체와 공개입찰 방식 시공사 선정안이 통과된 것으로 비대위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