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는 21일 내연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서모(36ㆍ자영업)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달 4일 오전 2시께 내연녀 라모(33ㆍ여ㆍ팔달구)씨 집에서 박씨를 살해했다.
이튿날 새벽 3시께 서모씨는 피해자의 승용차를 이용 은닉한 시신을 싣고 인근 야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서씨는 대학 후배인 라씨와 10여년 동안 내연 관계를 맺어 오면서 2일 새벽 라씨가 부인과 이혼하고 결혼해 줄 것을 요구하자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남부서 강력팀은 지난 2일 피해자 라씨가 장기 여행을 떠난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한달여 동안 연락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해 피해자 주변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피의자 서씨가 피해자 명의로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위장전송한 여부와 사건 당일 알리바이 등을 집중 추궁한 끝에 서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이와 관련 남부서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사체 유기장소에 시신 발굴 및 현장검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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