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문제를 숨긴 채 재혼한 후 고민하던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자식들의 무관심에 비관하던 60대 여성이 약물을 복용하고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밤 11시께 장안구 모 아파트에서 이모(39ㆍ여ㆍ보험설계사)씨가 뛰어내리는 것을 남편인 A모씨가 목격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후송된 이씨는 치료도중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이씨의 친구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펼친 결과 이씨는 카드빚 등 7천여만원의 빚이 있다는 것을 숨긴 채 A씨와 재혼, 이에 고민하며 자신의 삶을 비관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짓고 시신을 유족들에게 인도했다.
또한 21일 오후 6시께 권선구 모 아파트에서 서모(68ㆍ여)씨가 약물을 복용하고 숨져있는 것을 아들인 B모(3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참고인 조사에서 "가족이 전화를 걸어도 받지 않아 찾아와 보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자식 낳은 것을 후회한다', '세상 살기 싫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인의 침입흔적이 없고 도난품이 없는 점을 미뤄 서씨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시신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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