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계좌수색영장 청구 '최다'

검찰청 국감 자료 … 올 상반기 2천142건 청구

전국 지방검찰청 가운데 수원지검이 가장 많이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주호영 의원이 27일 수원지검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 각각 3천739건, 2천142건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전국 18개 지검이 지난해 청구한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의 13.5%, 올 상반기 청구한 영장의 1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2003년에는 서울중앙지검이 수원지검의 2천275건보다 많은 3천132건의 금융계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수원지검의 청구 건수가 전국 지검 중 가장 많았다.

주 의원은 "경제범죄 증가로 계좌수색 영장 청구 건수가 늘어날 수는 있으나 계좌수색 영장의 남발은 자칫 국민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고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