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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행궁 앞 광장 조성 공사현장. 사진 중앙의 5층 건물이 수원우체국이다. | ||
수원시와 우체국이 협의해 온 임시청사 이전 자체가 무산돼 우체국 신청사가 준공되는 2007년 12월말까지 행궁 앞 조성사업은 그만큼 지연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시 화성사업소는 총 650억원의 사업비 중 523억원을 확보해 6천688평 면적에 광장조성, 공공청사 및 관광센터 그리고 상가ㆍ음식점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광장조성사업 공사가 착공돼 현재 수원우체국과 ㅅ학원을 제외한 나머지 건물철거를 완료한 상태다.
현재 행궁 광장 부지에 남게 되는 건물은 30일 이전할 예정인 ㅅ학원을 제외한 수원우체국(팔달구 팔달로1가 109-2번지)이다.
수원우체국 건물이 철거대상에 제외된 이유는 우체국 청사 임시 이전비용을 놓고 시와 우체국 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
시는 올해 2월 청사 임시 이전 부지로 정자동에 소재한 구(舊) 방송대학 건물을 대안으로 우체국과 협의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구 방송대 건물 이전과 개보수 비용 15억원을 누가 부담하느냐를 놓고 쟁점이 돼 왔다.
시와 수원우체국은 임시청사 이전 비용 부담 주체를 결정하지 못해 현재 사용중인 우체국 건물을 신청사 준공 시기까지 존치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5일 화성사업소는 우체국에 신청사 신축까지 건물을 존치하는 내용의 회신을 발송했다.
8월 9일엔 우체국이 방송대 측에게 구 건물 사용허가신청서 철회를 요청해 사실상 임시 이전계획이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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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행궁에서 바라본 수원우체국 모습. | ||
양측은 청사 임시이전 과정에서 국가 및 시 예산의 이중집행 요인이 있다며 비용 부담에 각각 난색을 보이다 이같은 결론에 이르게 된 것이다.
우체국 측은 투자 개념이 아닌 소요성 경비 15억원을 투입해 2~3년 임시 청사로 이전하는 것은 ‘이중부담’으로 인한 세금 낭비라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시의 행궁 조성 계획으로 인한 우체국 청사 이전요인이 발생했으므로 임시건물 이전비용은 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원우체국 지원과 이은영 회계팀장은 “화성행궁 광장 조성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008년 7월에서 2007년 연말까지 우체국 이전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해 수원우체국은 21억원을 들여 2004년 4월 토공으로부터 천천동 517번지 지역의 신청사 부지매입을 완료해 올 연말 신청사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화성사업소 시설과 권기준 시설계획계장도 “2년 남짓 사용할 임시건물에 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혈세 낭비의 소지가 있다”며 우체국 건물 존치를 기정사실화했다.
화성사업소 측은 우선 수원우체국 건물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 광장을 조성하고 우체국이 이전하는 2007년 이후 조성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와 우체국 측은 2007년 신청사 준공ㆍ이전 시기에 맞춰 현재 팔달로1가에 소재한 청사 건물에 대한 보상 협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