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유 사찰 소방안전 '미흡'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17군데 중 소화전 7군데만 설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경기도 내 사찰들의 소방안전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유기준(한나라당) 의원이 28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천연기념물과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한 도내 사찰 17군데 중 소화전은 7군데 밖에 설치돼 있지 않았다.

또 화재가 발생했을때 소방차 진입시간이 20∼30분 소요되는 곳이 4군데, 5∼10분 사이인 곳은 12군데로 나타났으며 보물 제11호 원증국사탑비가 있는 태고사(고양시)는 소방차 진입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화재보험이나 재물보험에 가입한 사찰은 신륵사(여주군), 회암사(양주시), 자재암(동두천시), 영월암(이천시) 등 4곳뿐이며 창룡사 및 석남사(안성시)는 화재발생시 헬기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 의원은 "소방장비 보급확대와 내구연한이 지난 소방차를 사찰에 매각하는 방법을 통해 사찰 내 문화재를 보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