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립 드라마 극장인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이 고골리의 '검찰관'으로 10일과 1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경기도문화의전당 무대에 오를 이 작품은 지난해 러시아 우수 공연예술 시상식 '황금 마스크'의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번 공연은 알렉산드린스키 극장의 오리지널 팀에 의해 이뤄진다.
연출은 이 극장의 예술감독과 모스크바의 메이어홀드 센터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는 발레리 포킨이 맡았으며 포킨은 현재까지 '검찰관'을 세개 버전으로 선보였다.
줄거리는 시골 여관에서 검찰관으로 오인받은 무일푼 청년이 이를 기회로 지방 탐관오리를 우롱하고 떠난 뒤 진짜 검찰관이 돼 돌아온다는 것.
이번 공연을 위해 50여명의 제작진이 내한했고 총 5.4t의 무대장치와 의상, 소품이 공수됐으며 지난 2003년 러시아 공연 예술 시상식 '골든 소피트'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주연배우 세르게이 파신이 출연한다.
또한 '검찰관' 공연에 이어 26~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발레리 포킨이 연출한 고골리의 '결혼'이 국내 초연될 예정으로 경기도립극단 배우들이 흰색 바탕의 무대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나와 연기를 보여준다.
작품 내용은 귀족 출신의 젊은 관리가 결혼을 하게 되면 평생 매인 몸이 될 거라는 두려움에 결혼식을 앞두고 도망간다는 것으로 인생에 대한 풍자와 해학을 담고 있다.
한편 경기도문화의전당은 내년에 '알렉산드린스키 극장 개관 250주년 기념 국제 페스티벌'에 참가할 계획이다.
문의 230-3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