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이내 가스ㆍ석유저장소ㆍ고압송전탑 등 '아찔'
경기도내 유치원과 각급 학교 주변에 가스저장소 등 위험시설이 모두 171개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교육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도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 울타리로부터 직선거리 200m이내에 가스저장소 17개, 석유저장소 54개, 고압송전탑 22개가 설치돼 있다.
또 대규모 건축현장 76개, 변전소 등 기타 위험시설 2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위험시설을 인근에 두고 있는 학교는 유치원이 5곳, 초등학교 102곳, 중학교 48곳, 고등학교 15곳, 특수학교 1곳 등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은 각종 위험시설로 인해 비산먼지와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차량 통행이 증가, 학생들의 교육환경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가스저장소나 석유저장소 등의 경우 유사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석유저장소ㆍ송전탑 등은 학교보건법상 학교주변 입주 규제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설치를 막는데 한계가 있다"며 "교육당국이 할 수 있는 것은 각 위험시설 관리주체들에게 먼지 및 소음 방지시설을 요청하고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학교교육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것이 전부"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시 대피능력이 떨어지는 유치원생과 각급 학교 학생들을 위해 이같은 위험시설들의 학교 인근 설치를 규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관련법을 개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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