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 도당굿 재현행사 개최

구, 1지역 1전통문화 발굴사업 추진

   
▲ 5일 권선구 고색동 고색청년회는 고색 큰말 도당에서 고색동 도당굿 재현행사를 가졌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고색청년회(회장 이철우)는 5일 고색 큰말 도당에서 노인회, 청년회,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색동 도당굿 재현행사를 가졌다.

 이번 재현행사는 수원시, 문화재청의 후원을 받아 중요무형문화재 제98호 경기도 도당굿보존회가 주관이 돼 고색풍물두레단의 전통농악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고색 노인회에서 유교식 제차에 따라 당제사를 지낸 후, 이어서 대동의 안녕과 가가호호의 평안을 기원하는 '시루굿', 상위에 쌀을 붓고 초를 켠 다음 세대주의 생년월일을 적어 그 가정의 행복을 비는 '꽃반축원' 등 다양한 굿이 펼쳐졌다.

특히 도당대감을 놀리는 '대감굿'은 경기도의 대표적 굿인 한양굿과는 달리 상산이나 별삼은 놀지 않고 욕심 많고 탐심 많은 대감이 질펀하게 논 다음 굿판에 모인 사람들에게 대감술잔을 내려주는 굿으로서 관람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박쾌식 권선구 총무과장은 "이번 도당굿 재현을 통해 토속신앙과 연계된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관내 타동에서도 1지역 1전통문화 발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당굿은 옛날 바닷가 마을이었던 고색동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대동굿으로서 정월에는 줄다리기를, 10월에는 도당제와 굿이 펼쳐지곤 했으나, 60년대 초부터 굿이 중단되었다가 지난 2001년부터 고색청년회가 주축이 돼 매년 재현행사를 개최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