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중심 치안서비스 마인드가 핵심”

[인터뷰] 이원재 수원남부서장

   
  ▲ 남부경찰서 이원재 서장.

- 블루 오션(Blue Ocean) 전략에 관심을 갖고 치안혁신에 도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1995년 당시 남부서 정보과장으로 재직할 때만 해도 인계동 지역은 수원을 대표하는 깨끗한 환경의 유흥가였지만 최근까지 각종 무질서와 불법 행위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던 게 사실이다.

불법ㆍ무질서 행위로 인한 사건사고 발생으로 경찰관들이 격무에 시달리고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는 등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 블루 오션 기법을 도입하게 됐다.

 

- 치안성과 극대화를 위한 가치혁신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요건을 든다면?

▲ 제일 먼저 불법·무질서를 추방하기 위해서는 치안서비스의 대상인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물론 주민의 감동까지도 이끌어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서장을 비롯해 일선 지구대 경찰관까지 현장과 주민 중심의 치안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고 관할 행정당국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의 구축도 중요한 요건으로 꼽을 수 있다.

 

- 인계동 유흥가 밀집지역을 우선 정화지역으로 선정해 집중관리에 나서게 된 배경은?

▲ 남부경찰서 치안구역 중 인계동 소재 유흥가 지역의 범죄발생율은 524건으로 관내 발생건수의 15.5%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유흥업소가 밀집된 인계동 구역 일대에 각종 무질서와 불법행위, 범죄발생의 우려가 있는 어두운 골목길 조명 등 낙후된 환경과 맞물려 이 지역 상권이 침체의 길을 걸어왔다.

이에 남부서는 범죄와 무질서를 바로잡고 나아가 수원시 전체를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첫 단계로 인계동 유흥가 블록을 핫 스팟으로 지정, 정화활동을 추진하게 됐다.

 

- 현재 블루 오션을 도입한 치안성과 극대화 전략이 거두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는?

▲ 인계지구 정화운동 시행 후 수원시청 뒤 인계동 유흥가 지역의 환경은 현저하게 변화하고 있다.

우선 인계동 각 골목마다 엄청난 양의 각종 불법 전단지와 불법 광고로 주변 환경이 몸살을 앓았다.

또 호객을 일삼는 자(일명 삐끼)들로 인해 오히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게 만들었다. 불법 전단지가 자취를 감추었고, 호객행위를 일삼는 자들 모습 또한 사라지고 있는데 조사 결과 인계동 유흥가 일대에서 활동하는 삐끼들의 70%가 근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 인계동 호객행위(삐끼)가 영통과 매산로로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지역에 대한 대책이나 정화활동 방안은 무엇인가?

▲ 올해 연말까지 인계동 유흥가 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것이 일시적인 캠페인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인계동 유흥가 지역에서의 성과와 사례들을 영통, 매산로 지역에 접목해 궁극적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치안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 남부경찰서 이원재 서장 프로필

   
▲ 이원재 남부경찰서 서장.


1954년 11년 30일 경남 창녕 출생
부산대학교 법학과 졸업
1981년 3월 21일 경찰간부 29기 임용(경위)
수원남부경찰서 정보과장
경기경찰청 정보2계장
경기 파주경찰서 서장(총경)
경기경찰청 정보과장
2005년 2월 4일 수원남부경찰서장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