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수원 영어마을' 조성 눈앞

17일 수원시의회 임시회서 조례안 의결 예정시, 내년 4월 개설 … 세계 생활문화 체험 제공

   
▲ 경기도 영어마을에서 수업하고 있는 아이들.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안산, 성남, 양평지역의 ‘영어마을 프로그램’이 각 지역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 속에 실효를 거두고 있다.

이같은 성과 속에 경기도는 지난 7월 경남 창녕군과 ‘경기영어마을 프로그램 및 운영 노하우’ 무상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또 지난해 8월 개원한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에 전국 지자체ㆍ교육청ㆍ대학 관계자 등이 몰려 벤치마킹을 하는 등 영어마을 프로그램은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수원시가 드디어 영어권 생활문화 체험의 장을 열 ‘해피수원 영어마을’을 조성한다.

시는 지난 9월 4일부터 열린 233회 임시회기간에 영어마을 조성에 관한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11일 ‘수원시 영어마을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해 본격적인 영어마을 조성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 열리는 수원시의회 제234회 임시회에 의결을 거치게 되면 수원에도 영어마을이 생기게 된다.

시가 마련한 영어마을 조성계획에 따르면 수원 KBS 드라마센터 편의시설 또는 관내 초등학교를 임대부지로 활용한다는 방안으로 내년 4월 영어마을을 개설할 예정이다.

시설비 및 부대비 등 21억원(도비 5억 포함)과 운영비 14여억원, 총 35억원의 예산으로 조성되는 영어마을은 세부적으로 교육공간, 문화ㆍ체험 공간, 기타시설로 구성된다.

교육공간에는 교육생들이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체험실과 영화감상실 등 교육의 기본적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문화ㆍ체험 공간에는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공항, 식당, 호텔 등 영어권 국가의 마을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교육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한 영어마을 내 서점 및 카페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유익한 장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제화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양성과 도시경쟁력 향상은 물론 사교육비 절감과 무분별한 어학연수 등 국가적 외화 유출방지를 위해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게 됐다고 제정취지를 밝혔다.

아울러 시는 저소득층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ㆍ국가유공자 또는 그 가족, 소년소녀 가장ㆍ사회복지시설의 청소년에게는 수강료를 면제해 운영할 방침이다.

영어마을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정하는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운영기간 동안 개관하되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개관할 수도 있다.

수강료는 1인당 모든 일정에 중식과 교재비를 포함해 1일 3만원, 주말(2일) 6만원, 정규프로그램(5일) 10만원이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와 관련, 기획예산과 류중식 과장은 “영어마을 조성은 17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영어마을 조례안이 가결될 경우 시행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문의: 228-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