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2조 1천300억 원

반도체ㆍLCDㆍ통신 고른 성장세 … 매출 14조 5천400억 원 기록

삼성전자가 고유갇羲환율부담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9% 급신장, 분기 영업이익 2조 1천300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D램 부문의 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수익증가 및 낸드플래시의 매출 증가세 ▲LCD 부문의 수요 증가에 바탕을 둔 수익률 호조 ▲GSM 세계 최대 시장인 유럽ㆍ북미 지역에서의 휴대폰 판매량 확대 등으로 2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반도체, LCD, 통신 등 주력 사업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7% 성장한 14조 5천40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3% 상승한 15%를 기록해 2분기의 다소 침체되었던 모습에서 본격적인 회복세로 진입하였음을 시사했다.

순이익은 D램의 美 반독점? 위반 관련 충당금 설정에 의한 일시적인 지분법 평가익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 증가율보다 다소 적은 11% 증가세를 보이며 1조 8천800억 원을 올렸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PC 등 주요 수요처가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매출은 10% 증가한 4조 5천900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조 3천500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의 질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체 반도체 수익증가의 주요인 중 하나인 D램 부문은 90nm 공정의 순조로운 생산확대 및 성공적인 수율 개선에 의한 차별화된 공정기술로 타사 대비 월등한 경쟁력을 보여 주었다.

MP3 플레이어와 휴대폰 등의 낸드플래시 수요가 급증하며 낸드플래시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는데, 특히 70nm 공정과 MLC(Multi Level Cell) 기술로의 순조로운 전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정보통신 부문은 휴대폰이 분기 사상 최대인 2천680만대의 판매를 달성했으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나타내며 4조 5천800억 원, 5천5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중저가 제품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높은 판가? 유지함으로써 고급제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출시된 블루블랙폰에 대한 수요가 3분기 말까지 지속되고 W-CDMA, EV-DO 등 3세대 휴대폰의 해외 판매도 본격적으로 확대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강화돼 12%대의 높은 이익율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해외시장에서 블루블랙폰 후속 모델인 D600 및 3세대 휴대폰 판매를 본격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DMB, 메가픽셀 카메라폰 등 프리미엄급 제품을 판매해 휴대폰 평균 판가는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CD 부문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증가세 지속과 7세대 라인의 성공적인 양산으로 물량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조 6천800억 원,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한 3천억 원 규모로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과시했다.

이러한 LCD의 성과는 차세대라인에 대한 과감한 선행투자 및 뛰어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32" 이상 대형 LCD TV 시장을 개척한 전략이 주효 했다고 볼 수 있으며, 4분기에도 TV 패널의 공급부족이 예상돼, 향후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디지털TV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1조 6천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생산 기지를 확장해온 결과 해외생산 비중이 90%에 이르고 있으며, 해외부문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은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고 이익도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생활가전 부문은 에어컨 성수기가 끝나면서 판매량이 감소해 매출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8천5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00억 적자로 반전했다.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여러모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 부문의 고른 선전을 바탕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신장 되었는데, 이는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중점을 둔 수익 개선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 전무는 또 "4분기에는 연말 특수 등 본격적인 IT 성수기가 도래할 것으로 전망돼 낸드 플래시를 비롯한 그래픽, 모바일 D램 등 고부가 반도체 제품의 판매 확대로 수익을 높이고, LCD는 수요 우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매출 및 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휴대폰은 유럽 지역에서 D600과 신규 W-CDMA 확대에 따라 프리미엄급 휴대폰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 등 주력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