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의 마지막 남은 복개구간인 지동교∼매교교 구간 790m가 자연형하천으로 복원된다.
수원시는 1994년 복개한 지동교∼매교교 구간을 철거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용역을 의뢰한 후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2007년까지 복개구간을 복원하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수원천 복개구간은 수원 옛 도심의 한복판으로, 1992년 당시 시가 교통체증을 해소한다는 이유로 2년간 100억원을 들여 4차선 규모로 복개했다.
그러나 복개구간이 790m에 불과, 오히려 병목현상 등으로 교통체증의 요인이 되는데다 최근 서울 청계천 복원으로 하천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복개구간을 복원하자는 민원이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시는 팔달문 시장 일대 상권에 미치는 경제성, 화성과의 관광 인프라 및 벨트화, 지역환경성 등을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시는 복개구간의 생태복원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모두 190억원을 들여 수원천변 도로정비계획을 완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 공사가 완료되면 세계문화유산인 화성과 인접한 팔달문 시장 복개구간을 뜯어내고 화성행궁, 화홍문 등과 연계해 관광벨트화하는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라는 것.
시는 이와 함께 관광객을 전통시장으로 유치해 팔달문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시는 지동교∼매교교까지 오는 2007년∼2011년까지 복개구간을 생태복원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수원시 수질관리계획 용역조사’결과에 따라 모두 100억원을 투입해 자연천으로 복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복개천을 뜯어내는 계획은 이미 수원천변 도로정비와 맞물려 진행하고 있었다”며 “내년부터 예산을 세워 이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천은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생활하수 등으로 크게 오염됐으나 그동안 생활하수 유입관로를 설치하고, 하루 5천∼1만t의 광교저수지의 물과 지하수를 방류, 2급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되살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