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의회 의장단은 의장과 부의장이 속한 선거구의 의원정수를 늘리고, 다른 선거구의 의원정수는 줄여 내년 5.31 지방선거에 당선되기 위한 ‘선거구별 의원정수 조정’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의장단은 지역구 시의원들의 의견청취없이 일방적으로 전체의견인 것처럼 서류를 작성해 선거구 및 의원정수 조정의견을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에 제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의원정수가 줄어든 해당지역구 시의원들은 지난 27일 선거구획정위를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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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의회 의장단이 내년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및 의원정수안을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청취 없이 일방적으로 경기도선거구획정위원회에 선거구획정 의견을 통보한 공문 | ||
또 시의원들은 선거구별로 의원정수 4인인 곳에 대해 선거구를 나누기 위해 해당지역구의원들과 합의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4인 선거구인 수원시가선거구는 연무ㆍ영화, 송죽ㆍ조원1ㆍ2동 등 2개선거구로, 수원시바선거구도 평동ㆍ서둔ㆍ구운, 금호ㆍ입북동 등 2개선거구로 각각 나누기로 합의하고 합의의견을 제출했다.
반면 의장단은 자신들이 속한 지역구의 향후 인구증가요인이 많아 이를 반영, 의원정수를 조정하는 의견을 제출했다.
의장과 부의장 등 의장단이 서명해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한 의견서를 살펴보면 수원시다선거구(정자1,2,3동)의 의원정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 부의장이 속한 수원시사선거구(신안동 등 7개동)의 의원정수를 4명에서 5명으로 늘였다.
또 수원시차선거구(영통1ㆍ2, 태장동)의 의원정수를 4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의장이 속한 수원시자선거구(매탄4동 등 6개동)의 의원정수를 3명에서 4명으로 늘였다.
수원시바선거구는 신규아파트 건립등으로 6천500여명이 늘어갈 전망이고, 수원시자선거구도 아파트 재건축으로 9천여명이 입주하는 한편 이의동 개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과정에서 의장단은 일부 상임위원장들의 협조서명도 없이 시의원들의 의견을 묻거나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선거구별 의원정수 조정 의견을 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해당지역구의원들은 의장단이 내년 5ㆍ31지방선거 당선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선거구별 의원정수를 조정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김모 의원은 “의장단이 해당지역구 의원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의원정수 조정의견을 도선거구획정위에 제출한 것은 선거구의원정수를 조작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의장단을 비난했다.
이모 의원도 “획정위에서 인구수를 기준으로 정한 선거구 및 의원정수에 이견이 없었다”며 “그런데 어떻게 자신이 살자고 선거구별 의원정수를 조정하는 등 남을 궁지로 모는지 어처구니 없다”고 토로했다.
노모 의원은 “의장단이 회의를 하면서 해당지역구 의원들의 의견청취도 없이 수원시의회 전체의견인 것처럼 의견서를 작성한 것은 의원들을 무시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안용덕 부의장은 “공문이라서 서명했을 뿐 의견서 제출한 적은 없다”며 “획정위에서 공문이 내려와 서명한 것으로 획정위의 조정안에 대해 얘기할 입장이 안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