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험 인수실적 초과 달성

신보 경기본부, 연간 인수목표 3천648억원 돌파

신용보증기금 경기영업본부(본부장 안상훈)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거래처부도에 따른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운용하고 있는 신용보험 인수실적이 10개월 만에 연간 목표치 3천648억원을 돌파, 중소기업들이 신용거래에 따른 위험예방을 위해 신용보험 이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보가 2004년 3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매출채권보험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지난해 영업개시 10개월 동안 총 2천293억원의 인수실적을 보였던 매출채권보험은 올 들어 같은 영업기간인 10월말 현재 2천996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대비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로 가면 연말에는 3천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신보 경기본부 측은 전망하고 있다.

반면 어음보험 가입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해 연간 1천470억원, 10월까지 1천195억원이었던 인수금액이 올 들어 10월말 현재 669억원을 기록해 44% 감소했다.

이는 상거래 결제수단으로 어음 사용이 그만큼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으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하루 평균 어음결제금액은 7조원 정도로 지난 2002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어음거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원인은 기업 간 상생경영 관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업 간 결제수단이 현금 및 전자결제, 기업구매자금대출 등으로 빠르게 바뀌는데 따른 것이다.

한편,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중소기업들이 경기 양극화 현상의 심화와 계속된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매출확대를 통한 외형 신장보다는 안정적인 매출채권 회수를 통한 내실경영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신보가 올 초부터 제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한정했던 가입대상 업종을 도매업 및 서비스업 등으로 확대하고,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 요인도 매출채권가입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안상훈 경기본부장은 "중소기업은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 규모가 21%, 평균결제기일이 78일로서 외상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매출을 올리면서도 많은 부담이 있다"며 "매출채권보험이 이러한 상거래 매출채권의 위험부담에 대해 확실한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