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도권규제완화 계속 노력"

   
▲ 손학규 경기지사가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첨단기업 신증설 허용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7일 정부의 국내 8개 첨단업종에 대한 수도권공장 신ㆍ증설 허용과 관련해 대책회의와 경제단체 간담회를 잇따라 열어 정부조치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규제완화 대책을 논의했다.

손학규 경기지사와 도내 경제단체장 등 20여명은 이날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의 8개 업종 신ㆍ증설 허용조치가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손 지사와 참석자들은 정부가 허용한 업종은 그동안 도가 요구한 외국첨단기업 허용업종(25개)의 3분의 1에도 못미치며 산업자원부가 지정한 첨단업종(110개)의 7%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치가 내년말까지 한시적이기 때문에 LG 등 5개사외에 다른 기업들은 시간적으로 신규투자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고 국내기업의 해외투자 억제차원에서도 투자허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전에 열린 '공장 신.증설 추진을 위한 대책회의'에서 손 지사는 "이번 결정이 시기적으로 늦고 허용업종도 축소된 것은 아쉽다"면서 "기업들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업종 확대 등을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책회의에서 도는 이번에 신규투자가 가능하게 된 LG 4개사 공장을 신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도와 파주시, 경기지방공사와 사업시행자가 공동으로 지원협의기구를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외국기업에 허용됐던 25개 첨단업종에 대해 국내 대기업에도 동등하게 허용해 주어야 한다"며 "수도권에 꼭 필요한 대상업종을 파악해 이번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 시행령' 개정에 포함되도록 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