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선로 구간 일괄지중화 요구

신원천 주공1단지 주민, 관계 기관과 협의 나서

신원천 주공1단지 주민들이 아파트 인근 구간의 고압선로 일괄 지중화를 요구하며 수원시와 시공사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에 나섰다. (관련기사 본보 10월 31일 보도)

주민대책위(위원장 박은국, 이하 대책위)는 9일 오전 시공사인 금오전기 측 관계자를 만나 단지 뒤편에 공사중인 지중화 철탑 공사를 중지해달라는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금오전기는 9일부터 13일까지 공사를 일시중지하겠다는 입장이나 “재건축조합이 중지 의사가 없을 경우 지중화 철탑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대책위는 전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학교 예정부지 구간의 고압선로만 지중화 공사를 하면서 송전철탑시설만 늘어나게 됐다며 한전 측이 내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힌 영통~동수원변전소 구간의 일괄 지중화를 요구했다.

신원천 주공단지 뒤편 부지를 학교부지 용도로 매입한 9개 재건축조합은 ‘학교용지확보에관한특례법’에 따라 학교설립을 추진해 도 교육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상태다.

대책위는 10일 오후엔 9개 재건축조합 대표와 만나 지중화 철탑 공사와 관련해 협의했으며, 14일엔 김용서 수원시장과의 면담을 갖고 아파트 단지를 지나는 고압선로의 지중화를 위해 시가 나설 수 있도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의 박은국 위원장은 “고압선로의 지중화는 주민의 주거환경을 위해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한전을 비롯한 관계기관이 자신들의 입장만을 내세우면서 선로와 인접해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