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부터 실시될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최근 각 대학들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학자 출신이 아닌 중견변호사가 법대 학장으로 취임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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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윤기 신임 아주대 법학대 학장. ⓒ박장희 기자 | ||
백윤기 학장은 아주대 법대를 수원권에 소재한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법무분야의 전문 법조인 양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로스쿨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 일반인들이 보시기에 사법연수원과 법과대학이 혼합된 형태로 이해하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즉, 로스쿨은 실무와 이론 과정을 결합해 실제 법무 현장에 적용하는 코스로 이뤄진 것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이를테면 의사 수업을 의과대 학생들이 임상실험 실습을 통해 수련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 로스쿨 유치를 위해 아주대 법대만의 특화된 전략이 있다면?
▲ 우수한 교수를 유치하거나 교육시설 등을 확보하는 것은 기본적이라 할 수 있죠. 이를 기반으로 아주대가 있는 수원을 비롯한 주변 지역을 활동무대로 하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입니다.
수원을 중심으로 경기도에는 수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게 법률 서비스가 절실히 필요하지만 문턱이 높은 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지역에 뿌리를 둔 법조인들이 배출돼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아주대 법학대학은 지역의 중소기업을 염두에 둔 법무분야를 중점적으로 강화해 이 부분을 특화시켜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 현장 법조인에서 상아탑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셨는데 학장으로서 포부는?
▲ 이론 분야인 학계와 실무 분야인 현장 법조계의 양자간 상호 이해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면서 학계와 법조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이해의 간격을 좁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법조계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법조인이 된다는 것은 사시를 통과한 일부에만 해당되는 어려운 과정이 아닙니다. 로스쿨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법조계에 뜻이 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법률적인 서비스 영역은 소송에 국한되지 않고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서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젊은 인재들의 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 ■ 백윤기 총장 프로필 서울대 법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