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2천만원 관리비 들어…“혈세 낭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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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청 맞은편에 위치한 올림픽공원내 설치돼 160개국의 국기가 게양된 만국기 게양대. | ||
특히 시는 특별한 상징성없이 매년 2천여만원의 관리비를 투입해 만국기게양대를 관리하고 있어 시민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는 비난 여론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98년 월드컵개최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해 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세계 160개국 국기와 오륜기, 엠블렘기 등 총 162개국의 만국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시는 이에 따라 수년째 매년 4차례씩 만국기 교체 등에 소요되는 단순 관리비로 연간 2천여만원씩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만국기 게양대가 특별한 상징성 없이 단순관리비로 2천만원이 지출된다는 것은 시민혈세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은 올림픽공원에 게양대가 빼곡해 공원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권선동 시민 박모(40·주부)는 “올림픽공원에 만국기게양대가 설치돼 있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공원미관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철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인계동에 거주하는 시민 최모(45·회사원)은 “세금은 시민 누구나가 공감하는 곳에 쓰여져야 한다”며 “월드컵도 끝난 시점에서 특별한 상징성이 없는 시설에 수천만원의 시민혈세를 투입한다는 것은 예산낭비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입장에 공감하고 있다”며 “만국기를 철거해 시경계지역에 산불방지 표지판 등의 게양대로 사용하거나 학교시설 등의 노후된 게양대를 교체해 주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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