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 한마디면 만족해요

삼성SDI 수원공장, 산간벽지·장애우학교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봉사팀 자주 방문해 촬영ㆍ편집까지 도맡아졸업여행·다양한 문화체험…‘희망’도 선물

지난 10월 27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에 위치한 광명초등학교 교정에서는 9명의 초등학생들이 졸업앨범 사진 촬영에 한창이었다.

   
▲ 졸업앨범 제작 중인 직원들
이날 앨범 촬영에 나선 이들은 삼성 SDI(대표이사 김순택) 수원공장 직원들로서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광명초교를 직접 방문했다.

이처럼 삼성 SDI는 농촌과 산간지역 그리고 장애우 학교를 선정해 졸업앨범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삶과 교육의 질 향상

삼성 SDI는 지난 10년 동안 Digital Display 선두기업이라는 기업 특성을 반영한 시각장애우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이후 삼성 SDI는 보다 다양하고 폭넓게 대상을 선정한 새로운 개념의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사랑의 졸업앨범 만들기’ 활동을 2004년 말부터 전개해 왔다.

경영지원팀의 조우섭 상무는 앨범 만들기 봉사활동에 대해 “삼성 SDI의 ‘Display’라는 업종의 개념과 ‘사진’을 접목해 기업 특색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 SDI 측은 앨범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시-농촌간 교육ㆍ문화 격차 해소’, ‘농촌과 산간지역·장애우 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농촌학교 시설 지원으로 교육의 질 확보’ 등을 꾀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산간벽지, 섬마을, 장애우 학교 선정ㆍ지원

삼성 SDI는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대상학교 3개교를 우선 선정해 지원활동에 나섰다.

지원대상 학교는 여량초교(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 광명초교(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그리고 수원서광학교(장안구 이목동, 장애우학교)로서 해당 지역에 소재한 교육청에 의뢰해 선정됐다.

조우섭 상무는 “섬마을과 산간지역 학생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도시 체험 형태로 진행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며 “장애우 학생들에게는 정서적 안정이 절대적으로 요구돼 이를 위한 문화 체험을 다양하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SDI는 현재까지 임직원의 모금액과 ‘사랑의 빛 펀드’ 기금 등으로 총 5천260만원의 지원금을 조성했으며 매월 팀별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연중 10월엔 ‘봉사 대축제 기간’을 갖고 있다.

▲졸업앨범 제작과 도시ㆍ문화 체험 지원

삼성 SDI는 올해 초 2월 17일 서광학교 졸업앨범 기증식을 갖고 지난해 동안 경영지원팀이 학교 행사와 학생들의 표정을 담은 졸업앨범 50권을 증정했다.

앨범 제작 봉사 성과와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경영지원팀은 서광학교를 비롯해 광명, 여량초교 앨범 제작까지 이어졌다.

경영지원팀 봉사단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 전경과 졸업생, 교직원들을 직접 촬영·편집하고 있다.

10월 12일에는 여량초교와 광명초교 졸업생 27명을 초청해 KTX를 이용한 ‘가야세계문화 탐방’을 실시했다.

   
▲ KTX 졸업여행
특히 서광학교 졸업생과 학부모 등 91명을 위한 졸업여행을 마련해 졸업앨범 사진 촬영을 겸하면서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관람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가을 운동회 봉사활동에 나서 행사물품 지원과 경기 보조 진행을 맡기도 했다.

▲사내 단결과 자긍심 고취

삼성 SDI 경영지원팀은 봉사팀원 교육을 실시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의 내실을 꾀하고 있다.

먼저 정기적으로 상ㆍ하반기 각각 1회씩 ‘봉사 리더’ 교육을 실시해 봉사활동별 시스템 설명회와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사회복지사협회 등의 공개자료 공유를 바탕으로 온라인 교육 강좌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를 초빙해 자원봉사 참여 임직원을 대상으로 봉사현장에서의 예절 등과 같은 실습 위주의 봉사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이 자사 내 사회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 역시 스스로 느끼는 만족도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외적인 기업 이미지 제고라는 측면 외에도 기업 조직에 활력 요소가 되고 있다.

삼성 SDI의 한 직원은 “장애우 봉사에 참여해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행복과 기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며 “보람과 함께 내면에 있던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며 공헌활동 후 성과에 만족을 표시했다.

경영지원팀은 앞으로 기업의 업(業)의 개념을 확장해 기존의 봉사활동 말고도 저소득 가정 후원과 1대 1 결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터뷰] 삼성SDI 수원지원팀  이민관 총무과장

   
▲ 삼성 SDI 수원지원팀 이민관 총무과장
내년 저소득층 자녀와 '1대 1 결연' 확대

- 섬마을과 산간벽지 지역, 장애우 학교를 선정해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배경은?

▲ 지난 10년 동안 삼성 SDI는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개안(開眼) 사업 지원과 같이 시각장애우 지원 활동을 추진해 왔습니다.

삼성SDI의 사회공헌활동 10년을 돌아보면서 좀더 다양한 대상을 위한 공헌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죠.

특히 올해 2월 서광학교 개교 이래로 41년만에 졸업생 46명의 졸업앨범을 제작해 증정식을 가졌는데, 학생 뿐만 아니라 학부모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되면서 3개 학교로 확대 실시하게 된 것입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전개했는지 소개한다면?

서광학교를 비롯해 충남 광명학교와 강원도 여량학교 등 3개 학교로 확대해 졸업앨범 만들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도시 체험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 가을운동회와 졸업여행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 과정들을 전부 사진에 담아 학생들에게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앨범 제작과도 연계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봉사활동의 성과를 설명한다면?

서광학교 등 3개 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로부터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줘서 너무나 고맙다는 편지를 받은 것이죠(웃음).

무엇보다 앨범 만들기, 도시 체험 프로그램과 졸업여행을 통해 학생들의 밝고 건강한 얼굴에서 희망을 발견했다는 점입니다.

여량초교의 한 학생이 자신도 어른이 되서 타인을 도와주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의 편지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와 목표를 어디에 설정해야 하는지 오히려 가르침을 받은 느낌입니다.

또, 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공헌활동이 사내 단합과 조직에 활력을 가져다주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공헌활동의 전개방향은?

▲ Digital Display라는 업(業)의 개념을 반영해 현재 야외극장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역시 아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향후 삼성 SDI의 기업 특색을 살려 이와 연계해 공헌활동의 분야 확장을 계속적으로 모색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랑의 앨범 만들기’ 봉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도 기획 중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부터는 기존의 활동 외에도 저소득 가정의 학생과 1대 1 결연을 통한 후원 등 소규모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 삼성 SDI 봉사 일지

2004. 11. 2. 서광학교 졸업생 46명 졸업여행
2005. 1. 10. 서광학교 졸업앨범 사진 전시회
2005. 2. 17. 서광학교 졸업앨범 기증식
2005. 4.22.  광명초교 도서 기증
2005. 5. 6.  서광학교 전교생, 교직원 뮤지컬 ‘신데렐라’ 관람
2005. 6.10.  여량초교 운동장 환경개선 봉사
2005. 7. 8.  서광학교 방역 활동
2005. 7.19.  태장초교 결식아동돕기 캠페인(51세대)
2005. 7.22.  여량초교 도시체험 행사 (에버랜드)
2005. 8. 5.  광명초교 도시체험 행사 (캐리비안)
2005. 9.10.  여량초교 가을운동회 지원
2005. 9.29.  광명초교 가을운동회 지원
2005.10. 6.  서광학교 졸업여생 (호암미술관, 에버랜드)
2005.10.12.  ‘가야세계문화 탐방’ 지원 (KTX 지원)
2005.10.14.  서광학교 전교생 캠프 지원
2005.10.27.  광명초교 졸업앨범 사진촬영 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