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억원대 사설경마 4개 조직 적발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폰뱅킹 등을 이용해 350억원대의 사설경마를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4개 조직, 9명을 적발, 유모(32)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정모(35)씨 등 3명을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경찰은 또 32억원대의 사설마권을 사 경마도박을 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로 박모(34)씨를 구속하고 다른 마권 구매자 40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마권 구매자들로부터 폰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대금을 송금받은 뒤 경주결과에 따라 배당하는 수법으로 사설경마를 운영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조직이 송금받은 마권 구매대금은 1개 조직당 최하 25억원에서 최고 175억원까지 모두 354억원에 달한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 사설경마조직은 우승마를 적중시키지 못했을 경우에도 배팅 금액의 20%를 되돌려주는 수법으로 구매자들을 끌어들였다"면서 "안양지역 조직폭력배도 일부 사설경마에 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