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T/F팀이 감사원과 경기도의 감사에서 별정직공무원 임용및 보직관리 규정을 무시하고 정원규정에도 없는 팀을 운영하면서 1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사용해오다 김용서 시장과 팀장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혐의로 입건되자 시민, 시의회, 사회단체, 공무원노조 등이 김용서 시장에게 ‘책임질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욱이 김시장의 잇따른 선거법위반혐의에 대한 조사가 여론의 ‘뭇매’로 공직사회가 ‘뒤숭숭 한’ 분위기로 급격히 경직되면서 조직장악력이 급속히 떨어져 임기를 7개월 앞두고 있는 김시장의 조기 ‘레임덕’ 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김 시장의 임기동안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라는 등 거침없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따라서 김시장의 비난여론 수위에 따라 한나라당 시장후보 배제여론도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 재경보사위 이은주 의원은 “시장 행정의 보좌역할인 T/F팀 결성이 고유의 취지를 넘어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은 권한을 남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재경보사위 김통래 의원도 “애초 T/F팀을 만든 것부터 시작해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는 것은 잘못됐다”며 “측근들이 시장의 권한을 이용하는 기구가 됐지 않느냐”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수원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학권 의원(영화동)은 “T/F팀과 관련해 주변에서 많은 예산을 쓰면서 성과가 없다는 지적이 많다”며 “시민들에게 의심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철 의원(고등동)은 “일부 언론을 보면 시에서 입주자 대표회의 행사에 참석해 식대를 지원한 것을 안다”며 “나중에 시가 민간 보조지원금으로 처리하려고 했다는데 이는 불법이 아니냐”고 따졌다.
시민들은 “선거법위반 사실에 대해 김 시장은 공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은 연관이 없다는‘모르쇠’로 일관, 책임행정은 온데 간데 없고 그동안 이런 사실을 알고도 쉬쉬해온 아주 친절한(?) 공무원들이 수원시에 있는 줄 몰랐다”고 꼬집고 있다.
김모씨(37·인계동)는 “두번의 감사에서 지적을 받고도 T/F팀을 운영해 온 시장의 배짱에 놀랐다”며 “수원시장의 하루일과가 하루중 대부분을 각종 단체 및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 시간을 낭비하므로써 중요한 시행정업무에는 깊이 있는 파악을 못해 책임행정이 실종됐다는 비난을 경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모씨(45·영통동)는 “김 시장 측근들의 행동에 실망 스럽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한 의회도 책임이 없다고 보지 않는다”며 “지금 이라도 모두 자성의 계기로 삼아 두번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책임 소재를 가려야 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수원지부 조창형 지부장은 “규정에도 없는 T/F 팀은 김 시장의 재선을 위한 조직”이라며 “김 시장은 선거법 위반과 T/F 팀과 관련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여성회 유명화 공동대표는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는 것도 지탄받을 일인데 규정에 없는 T/F 팀을 운영했다는 것에 당혹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시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 조직이 선거조직으로 활용되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다.